현대건설(7승1패)은 지난 11월 16일 홈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1(25:18, 25:16, 23:25, 25:19) 승리를 거뒀고, 11월 13일 원정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을 3-0(25:18, 25:19, 25:14)으로 완파하며 7연승을 이어갔다. 이번 경기에서도 블로킹에서 18-10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서브에서는 2-6으로 열세였지만 범실이 7개에 불과하며 안정감을 유지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 주역인 모마(26득점, 성공률 31%)와 양효진(14득점, 성공률 47%)이 경기의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만들어냈고, 이다현이 무려 블로킹 11개를 기록하며 중앙에서 확실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또한, 정지윤(18득점, 성공률 58%)이 공격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IBK기업은행(6승2패)은 11월 17일 홈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0(25:21, 25:21, 27:25)으로 제압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11월 14일에는 GS칼텍스를 상대로 3-1(26:24, 25:9, 25:27, 25:22)로 승리했다. 블로킹 10-6, 서브 3-0, 범실 16-13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비록 FA로 영입한 이소영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191cm의 아포짓 스파이커 빅토리아가 30득점(성공률 45%)을 올리며 해결사의 역할을 했고, 육서영(13득점)의 지원도 돋보였다. 중국 출신 세터 천신통이 팀원들과의 호흡을 점점 맞춰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 경기 분석 & 배팅추천 *

이번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10월 23일 IBK기업은행 원정에서 3-1(25:23, 25:22, 23:25, 26:24)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현대건설은 블로킹에서 11-9로 우위를 점했으며, 범실이 17개로 IBK기업은행(27개)보다 훨씬 적었다. 천신통 세터의 토스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 IBK기업은행의 약점으로 지적됐고, 현대건설은 이에 대한 대비를 잘하며 블로커들이 적절한 위치를 잡을 수 있었다. 특히, 이다현은 중앙에서의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양 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의 조직력과 블로킹에서의 우위가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추천 픽 : 현대건설 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