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vs 롯데 ●
선발투수 : 조던 발라조빅(2승 4패 3.08) - 박세웅(6승 9패 5.23)
롯데의 타선이 최근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강속구 투수를 상대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비록 잠실에서의 낮 경기라는 특성을 고려하면 발라조빅과 박세웅 모두 호투를 펼칠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롯데 불펜의 피로 누적이 우려되는 반면, 두산은 하루 더 휴식을 취한 상태다. 이 휴식이 경기의 승부처가 될 수 있으며, 투수력에서 조금 앞선 두산이 승리에 더 가까워 보인다.
● SSG vs NC ●
선발투수 : 로니스 엘리아스(4승 6패 4.60) - 에릭 요키시(1승 2패 8.50)
앤더슨을 선발로 내세웠던 SSG가 패배한 것은 단순한 1패 이상의 타격일 수 있다. 엘리아스에게 기대를 걸어볼 만하지만, 최근 부진한 경기 내용과 시즌 첫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변수는 부담이 될 수 있다. SSG 불펜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NC도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요키시의 투구가 회복세에 있는 만큼, 현재 분위기에서는 NC가 승리에 좀 더 가까워 보인다.
● 삼성 vs KIA ●
선발투수 : 원태인(13승 6패 3.52) - 에릭 스타우트(첫등판출격)
전날 경기는 KIA가 실책 4개를 저지르고도 삼성이 그랜드 슬램을 포함해 홈런 4개를 때려낸 상황에서 승리한 경기였다. 이는 KIA의 강력한 승부욕과 투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원태인이 KIA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삼성 타선이 전날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반면, 삼성은 KIA의 외인 좌완 투수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스타우트는 기존 투수들과 다른 특이한 투구 패턴을 가지고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다. 또한, 전날 삼성은 KIA의 승리조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기세를 고려했을 때 KIA가 승리에 한 발 더 가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