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햄 파이터스는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가 오히려 독이 되며 아쉬운 경기를 했지만, 이번 경기에선 이토 히로미(13승 4패 2.75)가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이토는 최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9안타를 맞으면서도 완봉승을 거두며 2경기 연속 완봉승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토는 야간 홈 경기에 강한 투수로 알려져 있어 이번 라쿠텐과의 경기에서도 호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전날 경기에서 후지이의 투구를 상대로 터진 군지 유야의 솔로 홈런이 닛폰햄의 유일한 득점이었고, 팀은 카기야의 은퇴 경기 부담 속에서 타선이 압박을 느끼며 5회말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친 점이 아쉬웠다. 다행히 불펜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고, 소모가 적어 이번 경기에 부담이 크지 않다.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최근 투수진의 활약으로 연승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코쟈 타츠키(5승 6패 4.42)가 시즌 6승에 도전하는데, 지난 치바 롯데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코쟈는 원정 야간 경기에서 불안한 면을 자주 드러냈으며, 7월 닛폰햄과의 원정에서도 7.1이닝 4실점으로 패배한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야스다 유마의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지만, 이후 타선의 부진이 이어져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다. 불펜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승리조가 다시 안정감을 되찾은 것이 긍정적인 요소다.

* 경기 분석 & 배팅추천 *

전날 경기에서 카기야의 은퇴 경기는 인상적이었지만, 카네무라가 등판하자마자 볼넷과 안타, 홈런으로 경기가 기울어진 것은 예상 밖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투수의 우위가 닛폰햄에게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이토는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홈 야간 경기에서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반면, 코쟈는 원정에서의 불안정한 투구가 걱정된다. 타격이 관건이 될 이번 경기는 선발에서 앞서는 닛폰햄이 승리에 가까워 보인다.

★ 추천 픽 : 니혼햄 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