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닛폰햄을 상대로 연패에서 탈출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리반 모이네로(11승 5패 1.94)가 선발로 나서 시즌 12승을 노린다. 모이네로는 최근 라쿠텐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홈 경기에서 다소 기복 있는 투구를 보여왔다. 하지만 오릭스 상대로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6이닝 이상은 무난히 막아낼 가능성이 크다. 전날 경기에서 지터 다운스의 선두 타자 홈런을 포함해 6점을 뽑아낸 소프트뱅크 타선은 닛폰햄전의 부진을 어느 정도 씻어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삿포로에서 후쿠오카로 이동한 피로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 불펜은 3이닝 동안 2실점하며 불안감을 남겼고, 시즌 끝까지 이 부분은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오릭스 버팔로스는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야마시타 슌페이타(3승 5패 3.70)가 선발로 나선다. 야마시타는 닛폰햄을 상대로 6이닝 1실점, 12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소프트뱅크를 상대로도 이미 두 차례 좋은 투구를 펼친 바 있어, 이번 경기도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오릭스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17안타를 몰아치며 8점을 뽑아내며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났다. 다만, 장거리포의 부재는 아쉬움을 남긴다. 불펜에서는 2이닝 동안 1실점을 허용했으나, 무쿠노키 렌의 투구가 다소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 경기 분석 & 배팅추천 *

이미 순위가 확정된 두 팀은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주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오릭스는 여전히 승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차이가 경기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선발 투수의 능력은 비슷해 보이지만, 소프트뱅크가 승리조를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서 결국 오릭스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 추천 픽 : 소프트뱅크 승 ★